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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2] 인류사를 바꾼 한니발 전쟁

by Delphi_Hotti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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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마인 이야기 2권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난 로마인 이야기 1권에서 로마의 정치, 사회,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번 2권에서는 로마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의 전쟁을 주된 이야기로 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2권 책의 내용을 전부 말하게 된다면 아마 블로그 한편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책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고 인상 깊었던 내용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먼저 시칠리아섬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된 로마는 시칠리아에서 카르타고 세력을 계속 견제하게 되고

시칠리아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 카르타고는 눈을 돌려 지금의 에스파냐가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하며 

이번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한니발의 아버지가 주둔지의 사령관으로 가게 됩니다.

당시 자원이 많았던 이베리아 반도를 수복하며 전쟁 경험을 쌓은 젊은 한니발은 변화무쌍한 군사전략을 통해서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인물이 탄생하게 됩니다.

 

세력을 계속해서 넓혀가던 한니발의 카르타고는 결국 친로마 도시국가와의 국경에 접하게 되고 젊은 패기와 자본, 군사력을 가지고 있던 한니발은 결국 알프스를 등반하여 로마로의 진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한니발의 기상천외한 전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당시 험난한 알프스 산맥을 넘는 건 군사적으로 어려움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주로 바다를 통해서 이동하였지만

이 젊은 사령관 한니발은 수많은 병력과 코끼리 그리고 보급부대까지 험난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향해 진격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로마도 한니발의 부대가 로마까지 순순히 오게 하지 않았습니다. 로마가 자랑하는 병사와 집정관을 보냈지만 그 당시 로마의 군사작전이라고 하면 정직하게 상대와 평원에서 돌격하여 전쟁하는 거였다면 한니발은 그 당시의 군사전략을 송두리째 바꿔가며 정직하게 돌격하는 로마의 병사를 쓰러뜨려 나간 장수로

초원에서 전쟁 준비하는 로마의 중장비병을 기마병으로 휩쓸고 숨겨둔 병사로 기습을 하며 지형을 사용하여 

카르타고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로마의 피해를 극대화하였습니다.

 

그중 단연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의 최고의 전쟁은 칸나이 전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격하는 카르타고를 막아선 로마였지만 칸나이 평원에서 카르타고는 그동안 전쟁에서 힘을 비축했던 카르타고의 정예병사들을 축으로 용맹하던 로마의 정예병사들을 학살해 나갔습니다.

칸나이 전투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로마와 카르타고 전쟁의 판도를 바꿨다는 것뿐만 아니라 군사학적으로도 훌륭한 전술이었다는 평가가 주요하다는 점이다.

 

당시에 전쟁 전술이 없다고 하던 시절에 한니발은 로마의 군사를 자신의 포위 속에 가두고 그동안 힘을 비축했던 카르타고의 정예병과 기마병들을 통해서 로마군을 포위하여 학살하였습니다.

그 칸나이 전투의 군사전략은 지금도 미국의 군사학교에서 꼭 배우는 과정이라고 하니 전략적으로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전쟁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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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니발이라는 인물은 이 칸나이 전투에서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전투에서 그전과는 다른 전쟁전술과 전쟁 양상을 만들어가면서 로마라는 국가를 수십 년간 괴롭혔습니다.

결국에는 에스파냐와 카르타고에서의 원활한 보급이 되지 않고 아프리카 카르타고의 내부분열 그리고 로마에서 한니발에 대적할 만한 스키피오라는 집정관이 등장하며 역사의 뒤로 한니발이라는 인물이 사라졌지만 

 

한니발이라는 한 사람이 인류사에 끼친 영향력이 충분히 드러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후 마케도니아와 로마의 전쟁에서 로마는 한니발의 전쟁경험을 토대로 자신들의 적을 쉽게 토벌하게 됩니다.

마치 수십 년 전 한니발의 카르타고와 로마처럼 이번에는 로마가 스키피오라는 집정관을 선두로 마케도니아를 침략하며 

지중해 세계를 장악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로마 이야기를 하면서 2권의 주인공은 카르타고의 한니발이라는 게 참 재미있게 보입니다.

그만큼 한니발이라는 사람이 로마인은 아니지만 로마엔 준 영향이 크다는 걸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그 로마는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게 되며 인류사에 큰 영향을 줬다는 걸 현대에 와서도 주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의 많은 부분이 생략된 상태로 글을 적었지만 먼저 한니발이라는 인물이 로마사에 끼친 영향력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로마인 이야기 2권을 조금은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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