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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본능에 사로잡힌 사실

by Delphi_Hotti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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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팩트풀니스(Factfulness)

저자 : 한스 로슬링


'사실 충실성' 이런 단어를 들어본 사람이 주변에 있는가?

최근에는 있을 수도 있겠다. 책이 2018년 출간이 되었으니 6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었겠는가?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영어회화 스터디에서 우연한 주제로 나오게 된 이 책이다.

정확히는 한스 로슬링의 테드 강연을 통해서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먼저 '사실 충실성'이란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습관을 뜻하며 이 책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단어이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사람은 사실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본능에 의해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이 책에서 소개된 본능 중에는 간극본능, 부정본능, 직선본능, 공포본능 등등.. 

인간이 겪는 수많은 본능들은 아무리 정확한 통계의 사실을 눈앞에 보여주고 있어도 그 결과를 흐리게 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논지로 나는 이해했다.

 

그렇다면 인간이 '사실 충실성'에 대해 모르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자료를 보고 어떻게 잘못된 시각을 가졌는지

책에 나온 몇 가지 예시로 설명해 보겠다.

먼저 가장 첫 장에 나온 간극 본능을 보자.

 

우리는 흔히 국가를 구별할 때 후진국, 개발도상국, 선진국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리고 각 단어를 입으로 뱉을 때

사람은 그 단어가 상상되는 그림을 머릿속에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후진국이라고 하면 기초 생활도 하기 어려운 수준, 개발도 상국이라고 하면 기초생활은 가능하지만 더러운 화장실, 냉난방기가 없는 창문만이 있는 집과 같은 살기에 불편한 나라, 선진국은 모든 게 갖춰지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할 만큼 편하고 번영한 나라라는 것을 머릿속에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중 '아프리카의 위치한 나라'를 이야기하면 우리는 흔히 '후진국'이라는 생각과 함께 생계가 어렵거나 생존이 위협받는 건강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이분법적 사고를 좋아하는 인간이 만들어낸 간극이다.

 

사실 '아프리카'라는 대륙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후진국이 아니다. 후진국이지만 기초 생계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국가라는 것이다. 이러한 간극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좁아지고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국가의 수준이 시간이 지나면서 중간값에 수렴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비슷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아직도 '아프리카'가 먹고살기에 어려운 나라라고 생각하는 걸까?

대표적인 이유로는 언론을 꼽을 수 있다. 인간은 사실적인 데이터가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분법적인 단어와 사고(개발도상국과 선진국)를 만들어내 사람을 착각 속에 빠지게 한다.

 

그렇다면 책에 나온 또 다른 본능은 무엇이 있을까? 

이번에는 다급한 본능이다.

사람은 당연히 두렵고, 시간에 쫓기고, 최악의 시나리오가 생각날 때 멍청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빨리 결정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다급함에 분석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선택을 하게 된다.

 

이 본능은 누구나 쉽게 수긍하고 동의할 것이다.

다급한 상황에서 선택한 결정은 대부분은 사람의 시야를 가린 상태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말 그대로 사실을 바라보지 못하고 문제를 직시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위의 예시처럼 '팩트풀니스' 책에서는 인간의 본능이 인간의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정확한 데이터의 사실을 못 보게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만들어낸 '사실 충실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어느 상황에서도 사실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작가 한스 로슬링이 말한 것처럼 인간이 사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데에는 너무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다.

이 장애물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옳은 결정을 골라낼 수 있다면 아마 인간이 겪는 문제는 지금의 절반으로 줄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을 생활에서 사용해보고 있지만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내가 사실을 계속 바라본다고 하면 사실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길 것이다.

'사실 충실성'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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