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광주전시회5 백남준_사랑은 10,000 마일, 애정만리, 안심낙도 마지막 3층에 있는 백남준의 작품은 이번 전시회의 메인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장소이다.[사랑은 10,000 마일] 붉은 조명은 10,000마일의 사랑이 타오르는 듯한 열정을 보여주고 스크린에 써져있는 "애정만리"라는 단어는 마치 영화포스터를 떠오르게 만들었다.그리고 어릴때부터 타국에서의 유학생활을 한 그에게 10,000마일은 어쩌면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물끄러미 작품을 바라보던 나는 붉은빛을 지나 푸른빛이 빛나는 작품 앞에 천천히 다가섰다. 이번에는 은하계의 토성이 TV속에 들어가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빤히 작품을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은...집에 가져가서 무드등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방을 어둡게 해 놓고 토성이 빛나는 이 작품을 켜놓으면멀리 우주에 있는 토.. 2024. 3. 11. [백남준_사랑은 10,000 마일] 백남준 작가의 기록 그렇게 도슨트 K의 등살에 밀려 2층으로 올라오게 된 나는 빨갛게 칠해진 벽에 TV가 그려진 백남준의 대표하는 마크를 보게 된다. (처음에는 토끼인 줄 알고 귀엽다고 했지만 K가 나보고 TV라고 했다..) 2층 전시관에서는 K가 말한 것처럼 백남준이라는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의 작품, 포스터, 그의 물품 등을 통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쉽게 이해하면 백남준 작가의 기록들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일찍 홍콩으로 유학을 가서 일본,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한 백남준은 본격적으로 독일에서 그의 공연 또는 전시를 시작한다. 그중 많은 포스터가 있었지만 아래의 포스터의 샬롯과 함께 연주를 하는 공연의 사진들은 백남준이라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조금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2층에 올.. 2024. 2. 21. [백남준_사랑은 10,000 마일] 한국문화와 융합된 미디어 아트 자주 가는 ACC 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와 공연을 보고 나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모르는 오발탄이 되어버리곤 하는 나는 광주에는 보고 즐길만한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도슨트 K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G.Map(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에서 백남준 작가의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는 포스팅을 읽고 부랴부랴 메시지를 보낸다. 사실 백남준 작가에 대해서도 모르고 비디오 아트에 대해서도 모르지만 이번 기회에 도슨트 K에게 같이 관람을 하며 알고 있는 그의 지식을 공유해 달라 부탁하고 함께 G.Map으로 향했다. 처음 방문한 G.Map을 보며 광주에 이런 미디어 아트센터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앞서서 들었다. 정문에서부터 이미 미디어 아트가 보이고 있어 입구부터 전시회에 왔다는 것을 빠르.. 2024. 2. 14. [생태미술 프로젝트] 게으름이 초대한 생태미술 프로젝트 ... 그래 언제 또 오냐 이것도 봐보자 2층의 호남의 기억과 시간 전시관을 나와 1층을 향하는 바로 눈에 보이는 큰 팸플릿에 분주하게 움직이던 다리를 멈추고 팸플릿을 들어본다. 사실 이번 시립미술관에 온 목적은 2층의 호남 기억과 시간의 그림을 보러 온 거였지만 이렇게 다른 전시회도 하고 있으니 시간이 있을 때 보자라는 생각으로 [생태미술 프로젝트] 특별전 전시관으로 들어섰다. [생태미술 프로젝트]라는 이름과 같게 처음에 등장하자 보이는 건 자연 속에서 찍은 푸릇한 나무와 풀 사진과 그 속에서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물의 사진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생태계로 꾸며진 전시 작품 공간을 지나가면 [생태미술 프로젝트]와는 이질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나무 위에 켜져 있는 네온사인들을 .. 2024. 2. 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