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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이야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이야기

by Delphi_Hotti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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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저자 : 자미라 엘 우아실 / 프리데만 카릭


지난번 [트러스트]라는 책에 이어서 이번에도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한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라는 책을 가져왔다.

이 책을 한 줄로 설명을 한다면

 

"이야기판 총, 균, 쇠"라고 설명하고 싶다.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저서인 총, 균, 쇠를 읽거나 들어 본 사람들이라면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알 수 있다.

과연 지구와 인간에게 총과 균, 쇠가 어떤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가 현대의 사회에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라는 책도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온 이야기가 인간의 삶과 역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서술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이야기라는 것은 내러티브(Narrative) 라는 단어로 내용을 이끌어간다. 이 내러티브라는 것은 이야기의 핵심, 중심내용이라고 할 수 있고 이러한 내러티브가 파생되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내러티브라를 통해서 그 다음단계인 플롯(Plot)이 만들어지고 그 플롯은 사람들의 입,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되기 시작하기 에 내러티브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씨앗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독서를 하면서 인상적으로 느낀 책의 구성은

  • 이야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정신, 신체)
  • 이야기가 만들어낸 형태의 사회(차별, 능력주의, 부족주의)
  • 이야기가 영향을 준 사회(파시즘의 선전)
  •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게 주는 경고와 메시지 (기후 이야기)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위의 4가지의 구성으로 나눴다는 게 어쩌면 너무 단편적이고 지협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위의 내용만으로도 이야기라는 인간의 정신, 신체, 사회, 그리고 지금에서 주는 경고와 메시지까지 계속해서 영향을

미쳐왔고 책에서의 예시들은 내러티브속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져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여러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이 책에 대해서 말하자면 책이 생각보다 어렵고 나의 기대에서 어긋난 부분이 있어 읽으면서 당황스러웠다.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한 이유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방법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구매했지만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생각한다.

글을 쓸 수있는 씨앗, 내러티브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예시들을 알 수 있었지만 그게 전부였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글쓰기의 방법은 전혀 나와있지가 않다.

물론 내가 세심하게 알아보지 못하고 구매한 실수도 있지만 나의 기대에 어긋난 책이라서 아쉬움이 조금 더 크게 느껴진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하게 된다면 "이야기" 라는 소재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고 어떤 방법으로 세상을 바꿔갈 수 있을지 알아가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을 한다.

그리고 많은 영화 지식과 내공이 있는 분이라면 책에 나오는 영화의 예시를 볼 때마다 재미를 몇 배는 가중해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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