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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술관2

[생태미술 프로젝트] 게으름이 초대한 생태미술 프로젝트 ... 그래 언제 또 오냐 이것도 봐보자 2층의 호남의 기억과 시간 전시관을 나와 1층을 향하는 바로 눈에 보이는 큰 팸플릿에 분주하게 움직이던 다리를 멈추고 팸플릿을 들어본다. 사실 이번 시립미술관에 온 목적은 2층의 호남 기억과 시간의 그림을 보러 온 거였지만 이렇게 다른 전시회도 하고 있으니 시간이 있을 때 보자라는 생각으로 [생태미술 프로젝트] 특별전 전시관으로 들어섰다. [생태미술 프로젝트]라는 이름과 같게 처음에 등장하자 보이는 건 자연 속에서 찍은 푸릇한 나무와 풀 사진과 그 속에서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물의 사진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생태계로 꾸며진 전시 작품 공간을 지나가면 [생태미술 프로젝트]와는 이질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나무 위에 켜져 있는 네온사인들을 .. 2024. 2. 7.
[수집_호남의 기억과 시간] 올해의 첫 미술관 2024년 달력은 새로운 챕터로 넘어갔지만 부스스 일어나 가만히 침대에서 보내는 주말의 아침은 여느 2023년의 주말과 다를 게 없다. 새해라고 해서 새로운 일이 생길거라는 나의 높은 기대감과는 달리 변한 건 하나 없고 차갑게 부는 겨울 바람을 핑계 삼아 이때가 기회라는 듯이 이불속으로 내 몸을 있는 힘껏 끼워 넣었다. 이불속에서의 탐험은 조금씩 시간을 갈아먹었고 도파민을 추구하던 나의 뇌는 결국엔 새해 목표를 정리해 놓은 노션리스트를 꺼내어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리스트 중 나의 뇌의 도파민을 솟구치게 하는 건 다름 아닌 미술관, 전시회 가기 그래 이거다라는 생각과 함께 침대 위에 있던 꼬질꼬질한 나를 밀어 두고 미술관에 갈 때는 예쁘게 입고 가야지라는 생각의 틀에 맞춰 나의 모습을 하나 둘 성형해 나갔..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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